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남기두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남기두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온라인배송지회가 22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7월 1일부터 대형마트의 온라인배송노동자들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됐지만 현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산재·고용보험 적용 실태 감독을 요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은 “지난 6월 22일 쓱닷컴과 마켓컬리에서 일하던 배송노동자가 자신의 배송 차량 안에서 사망했다”며 “제대로 된 휴게공간도 없고 적재장이 야외에 있어 악천후엔 눈비를 맞으며 일하던 그곳이 배송노동자의 유일한 휴식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서있다. / 남기두 기자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서있다. / 남기두 기자

정민정 위원장은 “동료의 죽음과 투쟁으로 얻게 된 산재와 고용보험인데 산재·고용보험료 마저도 배송노동자에게 떠넘기려는 운송사가 있다”며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것이 노동부의 역할 아닌가”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노동부에 더 이상 배송노동자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대형마트들이 책임을 다 하고 있는지 즉각 점검과 지도를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정부에 일요일 의무휴업을 없애고 의무휴업일 온라인영업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했다.

이수암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지회장은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업무지시를 내리는 것은 대형마트지만 중간에 운송사를 거치기에 3중 계약 구조”라며 “대형마트는 계약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며 운송사는 권한이 없다는 말로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암 지회장은 “이제야 겨우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을 적용받아 사회안전망으로 들어갔는데 여전히 기업들은 책임회피에 급급해 고통스럽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죽음과 희생으로 쟁취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적용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김태원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조합원은 “노동환경은 열악하고 위험에 항상 노출된 환경이다”며 “2시간~3시간 사이에 22~23곳을 배송해야 하고 시간에 맞춰 배송하기 위해 서둘러야 하니 교통사고도 많이 난다”고 전했다.

김태원 조합원은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된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며 “그러나 2달이 지난 지금도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가 공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변제금이나 용차비는 꼬박꼬박 나가고 7월부터 적용된다던 산재·고용보험료가 공제되지 않아 물어보니 돈이 없다고 안들어준다고 했다”며 “당장 벌금과 과태료가 없으니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 현실을 정부가 잡아줘야 한다”며 “기업이 우선이 아니라 노동자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소외된 노동자도 법 테두리 안에서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조합원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 후 마트노조 요구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조합원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은 온라인배송노동자의 권리다! 노동부는 배송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마트와 운송사를 감독하라!’ 기자회견 후 마트노조 요구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마트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고용노동부에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의 요구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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