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남기두 기자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남기두 기자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사용자협회가 주관했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전기차 환경에 비해 화재사고로부터의 안전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강준현 의원은 “국제에너지기구의 ‘글로벌 전기차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세계에서 약 66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다”며 “지난 10년 전에 비해 약 55배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강준현 의원은 “그러나 빠른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화재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편”이라며 “일반적인 차량 화재와 달리 진압이 까다로워 전기차 관련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화재사고의 안전장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화재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차·충전기 안전 사고와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차·충전기 안전 사고와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이호근 교수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결함, BMS 결함, 배선 혹은 커넥터 결함, 급속 충전으로 인한 노화 등 4가지의 원인이 있었으며 해당 원인별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홍기철 현대자동차 배터리안전신뢰성개발팀 팀장은 “2019년경부터 이슈화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시대”라고 말했다. 

홍기철 현대자동차 배터리안전신뢰성개발팀 팀장이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스템 화재 예방 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홍기철 현대자동차 배터리안전신뢰성개발팀 팀장이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스템 화재 예방 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홍 팀장은 현대자동차의 4단계 안전 설계를 예로 들며 전기차의 안전 사고 예방에 ▲배터리 셀 개선 ▲모듈 및 팩의 안전 설계 ▲BMS 최적 제어 설계 적용 ▲고전압을 사용하는 부품들과의 협조제어 ▲충전기 인프라의 안전성 확보 등을 주장했다.

나용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는 “전기차 화재사고 시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수조에 전기차를 담그는 것이나 현실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현재 여건을 고려하면 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하거나 차량 하부에 집중 주수를 통한 냉각소화를 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나용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차 화재사례 및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나용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전기차·충전기 위험한 화재사고, 현황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전기차 화재사례 및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나용운 연구사는 해당 방법으로 화재진압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화재의 원인은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때문이었는데 위의 방법 2가지를 병행해 화재진압을 시도했다”며 “5번 모듈만 소훼되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사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사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대용량에너지화재에 대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주도의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적 기반의 화재조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균성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자동차안전팀 팀장은 “그간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성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격변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박균성 팀장은 “내연차 위주의 현 안전관리체계에서는 미래차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미래차 핵심장치 등에 대한 안전인증체계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균성 팀장은 이어 안전강화의 방안으로 ▲배터리 등 핵심장치는 정부가 안전성 검증 ▲자기인증 적합조사 방법 개선 ▲결함조사 절차 효율화 ▲미래차 검사역량 강화 및 정비환경 조성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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