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NUG가 세운 미얀마 민주화 로드맵·정책을 알리는 '미얀마 혁명 포럼'을 진행했다. / 남기두 기자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NUG가 세운 미얀마 민주화 로드맵·정책을 알리는 '미얀마 혁명 포럼'을 진행했다. / 남기두 기자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는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미얀마 혁명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미얀마 민족통합정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최했으며 미얀마 민주진영이 군부세력에 맞선 민주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얀나잉툰 NUG 한국대표부 특사는 “오늘 행사는 미얀마가 연방민주국가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현재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올바른 판단하기 위함이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얀나잉툰 특사는 “NUG의 외교현황은 유엔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NUG가 미얀마연방공화국의 정통성 있는 정부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미얀마 혁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미얀마 혁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포럼을 공동주최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얀마 정부가 쿠데타를 일으킨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그러나 민주화를 열망한 시민들에 대한 결속적 탄압에 이어 미얀마 군부는 지난 25일 반정부인사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인 의원은 “우리나라 역시 거듭된 쿠데타·군사정부를 경험했기에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오랜 항쟁을 통해 독재정권을 극복한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미얀마 국민의 친구로서 우리의 경험을 나눠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의 여정을 가까이서 응원할것”이라고 말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비례대표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미얀마 혁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비례대표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미얀마 혁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미얀마 민주화투쟁이 장기화되면서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인권탄압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탄압행위를 대한민국 국회의 일원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정부와 기업은 미얀마 군부정권과 협력하고 있다”며 “개획재정부와 코레일은 미얀마 중앙은행과 재무부 공무원, 철도공기업 직원의 연수사업을 진행했다”며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미얀마 문제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돌아봐야 한다”며 “성명 하나 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군부에 저항하다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은 100여 명의 목숨을 구해낼 수 있는 길이 무엇일지 국제사회와 머리를 맞대어야 할것”이라고 호소했다.

박은홍 NUG 한국대표부 자문은 “유엔(UN)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위기의 해결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떠넘긴 상황”이라며 “ASEAN은 2021년 자카르타 협약에서 미얀마 군부에 폭력사태 중단 등의 5개 항을 합의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협약을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은홍 자문은 “한국 신정부는 미얀마 국민들을 향해 연대와 지원을 약속한만큼 빠르게 행동해주길 바란다”며 “국제 사회를 향해 미얀마를 향한 가치외교를 선언한만큼 한국 신정부의 미얀마 지원은 마땅히 행해야 할 당위적 과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NUG/NUCC 정치 로드맵, 연방민주헌장과 과도기 헌법 등의 주제를 다루며 ▲미얀마 민족통합정부 국가 운영 예산 조달 현황 ▲미얀마의 교육 현황 및 과제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경제상황과 전망 ▲국내실향민과 필요한 인도적 지원 ▲한국대표부의 활동보고 등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견지하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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