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국회의원 64명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신속히 나설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남기두 기자
야 4당 국회의원 64명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신속히 나설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남기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국회의원들이 44일째 이어지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에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에 야4당 국회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더불어민주당·정의당·시대전환·기본소득당 합동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 나선 야4당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노동기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1위를 달리는 조선업의 노사관계가 아직도 대화와 협상이 아니라 노동자의 희생에 기초한 낡은 대립과 무책임한 관행 앞에 멈춰 서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 노동자들은 2016년 조선업 위기가 닥쳤을 때 구조조정과 해고 처분으로 가장 먼저 일터를 떠나야 했고 뒤이은 임금 삭감과 무급휴업에 떠밀려 큰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산재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조선산업 현장에서 저임금과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며 묵묵히 버텨온 것"이라고 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노동기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호소는 단순하다. 임금 정상화,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5년 13만 명이 넘던 조선업 하청노동자 수가 2020년에는 5만 4천 명 수준으로 줄었다”며 “지난 5~6년간 불황 속에서 조선소를 떠나간 인력들이 돌아오지 않고, 그간 조선소를 지켜온 노동자들마저도 계속 떠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거의 유입되지 않는다. 조선업계의 실질임금이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 4당 국회의원 64명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신속히 나설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남기두 기자
야 4당 국회의원 64명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신속히 나설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남기두 기자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히 산업은행은 일반 시중은행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계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국책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에서 저임금과 인권 파괴적 상황을 방치하는 건 부끄러운 일" 고 밝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대로 하청노동자만 혹사하는 구조를 방치하면 결국 아래로부터 무너져내릴 수 있다”며 “결국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노동문제이자 중요한 경제문제이며, 대우조선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가릴 것 없이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정부와 산업은행의 문제가 더 크다”고 비판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어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산업은행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며 “저희 의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을 가두고, 곡기를 끊는 절박한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정부와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측의 신속한 응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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